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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난장문화와 컨템퍼러리적인 굿이 만나 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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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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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일제 강점기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이 땅의 수많은 공연예술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솟대타기, 얼른(마술), 살판, 방울던지기 등의 전문연희를 비롯하여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소리와 춤, 기예들, 그리고 미신으로 내몰려 있는 굿까지... 그 연희들이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고 발전해 왔더라면 과연 어떤 판이 됐을까요? 그 가슴 뛰는 상상으로 광주예술난장 굿판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라진 것은 전통연희만이 아닙니다. 구경꾼이 언제든 공연자가 될 수 있고,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난장문화도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관광버스에서, 노래방에서, 뒷풀이에서 온 몸으로 기억해냅니다. 일방적으로 보여지기만 하는 서양식 무대가 아니라 무대와 객석이 나누어 있지 않는 우리식 무대도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미신이라 여겼던 굿도 당 시대의 여러 예술을 흡수하여 표현하는 컨템퍼러리적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서양의 연극이 처음 이 땅에 선보일 때 "서양굿" 보러 가자며 처음 보는 판에 들어가 울고 웃고 하였지요.

이러한 굿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것의 흡수, 즉흥성, 을 통한 공동창작, 현장성, 난장을 통한 집단신명, 나눔의 정신을 가져와 광주를 대표하는 굿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학술마당

전통연희에 기반을 둔 공연문화의 현 단계를 점검하고 미래가능성을 논의하며,

​축제로서의 기능성을 파악한다.

​  주제 : 전통공연문화와 축제의 미래를 위한 모색

 

20일(토) 09:30-16:30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세미나실(2F)

굿마당

전통을 중심으로 한국민족공연예술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마당으로 전통예술의 재연 뿐 아니라 원형을 헤치지 않는 발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26일(금) 19:00-20:30 | 성주굿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야외공연장

마실마당

광주의 마을들이 모여 벌이는 신명난 마을축제로 각 구를 대표하는 마을들이 참가한다.

 

26일(금) 20:30-22:00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야외공연장

판마당

한국 전통의 마당에서 벌어졌던 판의 원형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연판이다.

판마당의 진행은 전통축제 연행방식인 영신, 오신, 송신의 형식에 맞추어 진행된다.

마당을 중심으로 원형 형태의 객석을 쌓아 올려 공연자와 객석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우리 전통판의 큰 특징인 즉흥성과 현장성, 대동성의 놀이판을 담을 수 있는 젊고 실험적인 공연 예술이 2일간 12작품이 선보인다.

 

27-28일 19:30-22:00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야외공연장

소통마당

굿의 시작은 굿에 쓰이는 소품을 만드는데서부터 시작한다. 꽃이나 허재비, 지화, 탈 등 수많은 소품들이 만들어진다. 이 소품들은 하나하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선조들의 수천년간 삶의 지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소통마당은 굿에 참여하기 전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소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굿판에 참여를 준비하는 마당이다.

 

27-28일 17:00-19:20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행사장 주변

잔치마당

예로부터 굿은 나눔의 잔치이며 화해의 마당이었다. 그 중 최고는 먹거리, 볼거

리가 푸지다는 것이다. 배고픈 시절 굿이 벌어졌다하면 온동네 아이들이 잔치가

벌어지는 곳으로 모인다. 가진 것이 없어도 서로 나누고 아끼고 챙겨주는 먹거리를

통해 다시 화해의 장이 이루어진다.

 

27-28일 17:00-22:30 |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행사장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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